남중부 K-2(카약 2인승)에서 금메달을 딴 인천 청량중 카누팀(이승일, 오중대)은 일찌감치 금메달이 점쳐졌던 인천의 차세대 유망주.
 이같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이번 체전에서 이들은 2위인 경남 창덕중팀을 무려 2초차로 따돌리며 1분56초63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이 만들어낸 금메달은 인천 유일의 단일팀으로서 비인기종목이라는 설움과 적은 예산지원, 세인들의 무관심을 극복하고 일구어낸 결과라 더욱 값지다.
 페이스 조절과 조정능력이 뛰어난 이승일과 힘·물감각, 물잡는 능력이 뛰어난 오중대.
 특히 오중대 선수는 K-1(카약 1인승)에서도 출전, 0.3초라는 간발의 차이로 은메달을 획득, 인천을 넘어 한국 카누의 기둥감임을 확인시켰다.〈조태현·김칭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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