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구연"" 월드컵축구대회가 드디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대회기간 동안 찾아올 35만명의 월드컵 패밀리를 위한 숙박 및 교통대책도 꼼꼼히 마련되고 있다.
 월드컵 숙박 및 수송은 국가 위신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월드컵 성공개최의 잣대임에 틀림없다.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와 선수단 등 월드컵 패밀리 등이 묵을 관광호텔 객실 확보는 조직위 몫이고 문화부와 개최도시는 일반호텔과 고급여관 등 중저가시설의 객실 확보를 맡고 있다.
 월드컵 대회기간 한국을 찾을 것으로 추산되는 해외 관람객은 35만명. 이 가운데 수원을 찾을 것으로 추산되는 월드컵 패밀리는 약 2천50여명, 외국인 관람객은 1만9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나 수원은 지리적으로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에 위치해 있어 타 개최도시보다 수요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수원시는 관광호텔 1천8백여실, 모텔 장급여관 3천실을 비롯해 콘도나 연수원, 기업체 기숙사 등 숙박대체시설을 확보, 지정숙박시설 목표(총 6천9백실)대비 활용가능한 7천6백실을 마련, 목표치의 150%를 확보하고 있어 숙박대책은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시는 또 열광적인 축구팬들을 위한 캠프촌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젊은 층을 대상으로 광교산 예비군 훈련장 내에 2개동 400실 가량의 캠프촌을 마련, 각종 이벤트나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이와 함께 수원만의 활성화 시책으로 국제 무료민박인 Home Host, Home Stay를 개최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시작해 현재 3천3백여가구가 동참, 훌륭한 숙박시설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통대책으로는 동수원IC에서 경기장까지 10m 도로를 이미 개설한 상태로 경기장 접근이 용이하며, 대회기간 중 대중교통 이용을 위한 차량 2부제와 선진 교통질서 의식을 높이기 위한 각종 캠페인을 통해 교통질서 의식을 수준급으로 올려 놓았다.
 또 소통대책으로 ITS(교통정보센터)를 올 연말 1단계 공사를 완료하고 자동첨단 제어시스템을 운영, 교통량에 따라 신호체계를 자동으로 제어하고, 경기장 반경 1㎞를 도보구역으로 설정, 교통집중으로 인한 혼선을 방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장 주변 접근로에 대한 불법 주·정차차량을 집중 단속하는 한편, 4개 노선 79대의 셔틀버스 운영 및 교통통제구역내 버스 노선(7개 노선 96대)을 임시 조정하고, 경기장 주변 버스노선의 운행시간 연장(46개 노선 493대)과 택시부제 해제를 검토중이다.〈변승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