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원 4백10억명의 지구촌 가족이 TV를 통해 2002년 월드컵 경기를 지켜볼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실제 대회기간중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 관람객은 모두 35만명.
 2002년 6월14일 금요일에 열리는 한국의 예선전 경기를 비롯 9일과 11일 모두 3경기가 열리는 인천의 경우 경기마다 5만여명의 내·외국인이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이 묵을 숙박시설은 우선 FIFA 관계자 등 월드컵 패밀리 등은 서울의 특급호텔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반 관광객들이 주로 묵을 여관 등 중저가 숙박시설 확보율이 28%에 그쳐 극심한 `숙박난""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우리문화를 알릴 수 있는 국제민박(Home Stay)과 지정숙박업소 지정도 마감시한을 1~2달 앞두고 신청자가 많지 않아 목표치에 42%와 46%에 머무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들을 실어 나를 교통시설의 점검도 필요하다.
 이들 대부분이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인천으로 들어오는데도 대중교통수단이 리무진, 직행버스, 좌석형, 도시형 버스 등 모두 4개 노선에 불과한데다 월미도 선착장을 이용한 시내버스 노선도 4개 노선에 그치고 있다.
 게다가 경기일 직전 차량 5부제와 경기장 주변 화물·승합차량 통행을 제한할 예정이지만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여건으로 한꺼번에 많은 차량이 몰릴 경우 주변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미세먼지 농도 등 대기오염도가 공동개최국인 일본에 비해 대부분의 수치에서 높게 나타나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김칭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