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7개월의 신생팀 안산공고가 구리인창고와 함께 제5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본선에 진출했다.
 안산 공고는 지난 2일 수원야구장에서 끝난 경기도 예선대회 성남서고와의 A조 경기에서 선발투수 정종민이 6회까지 삼진 5개를 솎아내며 2점만 내주는 호투에 힘입어 대통령배 준우승팀인 강호 성남서고를 8대 3으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해 창단한 안산공고는 예선전적 1승1무로 유신고와 동률을 이뤘으나 최소실점한 팀에 진출권을 주는 이번 대회 규정에 따라 본선진출권을 거머쥐게 됐다.
 이날 안산공고는 1회 상대선발 박재현의 초반 제구력 난조를 틈타 1번 타자 박상민이 포볼로 진루하고 계속된 무사 1, 2루 찬스에서 이전희, 박용희 등의 연속안타가 터져 대거 4점을 뽑으며 4대 0으로 기선을 제압, 본선행을 예약했다.
 구리인창고도 B조 예선 부천고와의 경기에서 9대 3으로 승리, 예선 전적 2승을 기록하며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안산=안병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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