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백상어"" 카리 웹(26·호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2백90만달러) 2연패로 장식했다.
 올 시즌 LPGA 투어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던 지난해 상금왕 웹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파인스의 파인니들스골프장(파70·6천2백56야드)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더 줄이며 합계 7언더파 273타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한국의 박세리(삼성전자)는 웹에 8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5타차 2위로 웹과 최종 라운드에 나선 박세리는 차분하게 스코어를 관리한 웹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버디 4개, 보기 6개로 2오버파 72타를 쳐 합계 1오버파 281타로 시즌 3번째 준우승에 머물며 98년 이후 US여자오픈 정상 탈환에 실패했다.
 박세리는 18번홀에서 실패하면 공동 2위를 내주는 2m 파퍼팅을 성공시킨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가 됐다.
 공동 2위였으면 25만달러로 줄어들 상금이 이 퍼팅 성공으로 31만달러가 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