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니가타 <&28371>=【연합】】 <&27835>…거스 히딩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01 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에서 호주에 이기고도 4강 탈락이 확정된 뒤 프랑스에 유감을 나타냈다.
　히딩크 감독은 “사견이지만 프랑스는 호주와의 경기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았다”며 “나와 한국 국민들은 이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대단히 실망했다”고 말했다.
　세계 최강 프랑스는 개막 경기인 한국과의 경기에서 5대 0 대승을 거둔 뒤 호주와의 2차전에 국제 경기 경험이 없는 선수들을 대거 투입, 0대 1로 패해 결국 한국이 골득실차로 4강에 오르지 못하는 아픔을 주었다.
　<&27835>…이번 대회에서 아프리카 축구강국 체면에 먹칠을 하며 4강 탈락의 고배를 마신 카메룬의 간판 스타 패트릭 음보마가 대회 부진의 책임을 자국 축구협회에 돌렸다.
　시드니올림픽 우승 주역이자 2년 연속 아프리카 MVP인 음보마는 “2002 월드컵이 1년 남았지만 우리는 아직 감독이 누가 될지 모른다”며 “이는 우리를 혼동스럽게 한다”고 감독 교체를 단행한 축구협회를 간접적으로 비난했다. 카메룬축구협회는 지난달 초 월드컵 최종예선 앙골라전에서 처음 패배했다는 이유로 `올림픽 영웅"" 장 폴 아코노 감독을 해임하고 대신 피에르 르샹트르를 감독직에 임명했다.
　<&27835>…2001 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 A조 경기에서 3연패의 수모를 당하고 예선 탈락한 멕시코 대표팀이 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지난 대회 우승팀이자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지목됐던 멕시코는 호주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쇼핑을 즐기는 등 여유를 보였으나 막상 전패하자 분위기가 몹시 침통했다고 통역요원이 전했다.
　통역요원은 “어제 프랑스에 4대 0으로 지고 나서 숙소인 워커힐호텔로 돌아온 멕시코 대표팀은 초상집 분위기였고 선수들도 말없이 방으로 향했다”며 “오늘은 애써 태연한 표정을 지으며 짐을 꾸렸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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