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축구 정상 수원 삼성이 마침내 아시아클럽 정상에 올라 세계적인 명문구단을 향한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수원으로서는 이번 우승을 3번의 도전 끝에 따냈고 일본 최강 주빌로에게 당한 최근 2연패를 깨끗이 되갚은 것이어서 감격이 더했다.
 수원의 김호 감독은 그동안 창단 10년안에 삼성을 세계무대에 올려놓겠다는 야망을 감추지 않았다.
 구단은 선수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시설투자에 인색하지 않았고 전력강화를 위한 우수선수 영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국제 경기에도 손색이 없는 선수라커룸을 수원종합운동장에 설치하고 수원 삼성전자내 천연잔디구장 1면과 클레이구장 1면을 조성하는 등 시설에만 연간 20억원 가량을 쏟아붓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