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도 재생이 불가능한 유한자원이므로 오염 전에 보전할 수 있도록 정책을 세워야할 것으로 제기돼 주목된다.
 인천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센터장·안경수 인천대교수)는 24일 인천대 학산도서관 세미나실에서 `토양오염 및 복원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신관호 환경부 토양보전과장은 `우리나라 토양보전 및 관리정책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앞으로는 토양오염의 사후관리보다 인간활동에 쉽게 훼손되고 재생이 불가능한 유한자원으로 토양의 가치를 새롭게 평가하고 이를 적극 보전하는데 정책의 목표로 삼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과장은 이를 위해 토양침식의 방지, 표토의 보전·활용에 대한 관련 제도의 정비 및 기술개발과 함께 방치되기 쉬운 오염토양을 지속적으로 찾아내 복원하는 노력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오염된 토양의 복원과 관련된 산업의 육성과 저비용, 고효율 처리기술의 개발 및 이에 소요되는 재원의 확보방안도 적극 모색할 때라고 발표했다.
 김영웅 지하수·토양환경학회 부회장은 2011년이면 연 3백47억t의 용수공급에 비해 수요는 3백67억t으로 용수부족을 전망하면서 물부족의 유일한 대안으로 지하수의 적정 개발을 주장했다.
 김 부회장은 우리나라의 수자원 총이용량 대비 지하수의 이용비율이 12.4%로 미국 22.4%, 대만 22% 등 선진국에 비해 낮을 뿐 아니라 농촌지역 지하수 수질도 부적합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질조사 및 지구물리탐사 등을 추가한 토양·지하수 오염의 조사방법을 제도화할 것을 개선방안으로 제시했다.
 농업기반공사 박삼규 박사는 `토양오염 원리탐사기법""에 대해 발표하면서 “국내에서도 토양 및 지하수오염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복원을 위한 부지특성의 조사방법으로 지구물리탐사 기술이 도입되고 있다”며 탐사법에 대해 소개했다
〈송정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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