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하순 이후 기상이 지난해보다 높아 벼 물바구미 발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벼농사를 짓는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평택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88년 시흥에서 처음으로 벼 물바구미가 발견된 이후 해마다 발생면적이 늘고 있으며 방제를 소홀히 한 논에서는 많은 피해가 발생되고 있다.
 또 올해 월동 성충 발생밀도 조사나 논두렁 포충망 조사 결과 예전 수준과 비슷하나 일찍 이앙한 논이나 야산에 인접한 논은 유아 등에서 채집되는 벼 물바구미의 발생밀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벼 물바구미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입제농약을 살포하여 이앙하고 직파 논은 모내기를 한 후 10일 이내에 카보 입제, 바구왕 입제 등의 농약을 살포해야 한다. 한 관계자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각 농가에서 반드시 적용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고 말했다.〈평택=한익희기자〉
 한편 시는 이와 관련 1억8천9백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농약을 지원하고 농가 현지 방문지도를 통해 벼 물바구미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평택=한익희기자〉 ihhan@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