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단속 동행등 활발한 의정활동 펼쳐

현실성있는 대안제시로 전문가들 찬사

 민선 2기 출범과 함께 의정활동에 들어간 제5대 경기도의회가 지금까지의 의회와는 달리 활발한 활동을 벌여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초선의원 대부분이 매 임시회와 각종 특위, 도의회에서 개최하는 세미나에 100% 가까운 출석률을 보여 한 단계 앞선 지방의회상 정립에 기대를 모으게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7월 도의회에 첫 진출한 정수천의원(국민회의ㆍ부천)은 공무원들의 업소 지도단속 현장에 동행하는 등 초선의원다운 열정을 보이고 있다.

 정의원이 자신이 소속된 보사환경위원회 소관 환경관리과 현장지도단속에 따라 나선 것은 지난 9일.

 폐수점검반, 대기점검반으로 구성된 8명의 도청 공무원들과 함께 3일 동안 용인, 평택, 안산 등지를 돌며 서울우유, 일양약품, 매일유업 등의 환경단속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업체의 현장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 공무원들의 지도단속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경험해 이를 행정사무감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공무원들을 따라 나서게 됐습니다.』

 책상머리에 앉아 집행부에서 제출하는 자료만을 보고 감사에 나서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해 오던 그는 자신이 직접 현장을 경험하고 현실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남들이 기피하는 고생을 자초했다.

 정의원은 이같은 현장방문 이외에도 경실련 지방발전특위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13일 도금고 선정개선방안에 관한 조례안을 본회의에 제출하는 발빠른 입법활동에 나서 선배 동료의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 조례안에는 금융기관 평가기준, 금고기준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방안, 금고 자금관리의 안정성과 효율성 제고 대책 등을 상세하게 제시해 전문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그는 『생활정치의 선두에 선 도의원들은 전문성과 정직성을 최고의 덕목으로 삼고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살아있는 정책을 제시하는데 노력해야 한다』며 4년간의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