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두산과의 3연전을 독식하며 일주일만에 승률 5할에 복귀, 본격적인 승수쌓기에 나섰다.
 특히 지난해 두산에 2승만 거두며 17패로 기록, 두산만 보면 꼬리를 내렸던 SK는 3연승으로 두산전 6승3패를 기록하며 새로운 천적으로 부상했다.
 SK 와이번스는 24일 프로야구 삼성fn.com 인천 홈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에 7대 0으로 승리, 3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경기에서 SK는 뛰어난 집중력을 보이며 두산의 화력을 압도했다.
 SK는 두산이 좌완투수 이혜천을 선발 투입하자 에레라를 제외하곤 모두 우타자를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집념을 불태웠다.
 윤재국 대신 1번타자로 나선 조원우와 강혁 대신 투입된 추성건은 4타수 3안타와 3타수 3안타로 맹활약,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특히 강혁으로 인해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던 추성건은 모처럼의 출장기회에서 4회말 자신의 시즌 첫 홈런을 날리며 2타점으로 맹활약, 2배의 기쁨을 누렸다.
 투수로 나선 SK 김기덕도 1회초 무사 2-3루와 3회초 2사 1-3루의 위기를 범타로 잘 막아 내는 등 7회 원아웃까지 5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아 두산전에만 2승째를 챙겼다.〈김칭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