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7일 국가혁신위 운영위원회를 열어 7개 분과별 향후 활동계획을 점검, 내주초 전체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되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가동키로 했다.
 국가혁신위는 이날 오전 박관용 부위원장 주재로 홍사덕 국가비전분과위원장 등 7개 분과위원장과 주진우 행정실장, 유승민 여의도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위원회를 열어 혁신위 분과위원 인선을 매듭지었다.
 회의에서 한나라당은 당 정책위원회는 당면과제에 대한 대안제시를 하고 혁신위는 새시대에 맞는 새로운 국가모델의 개발과 비전제시 기능을 중점 수행하는 방향으로 역할분담을 하기로 했다.
 또 통일외교분과를 통일외교안보분과로 개칭하고 민생분과에서 환경문제를 다루는 한편, 정보기술분야는 미래경쟁력분과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되 필요할 경우 소위원회나 별도 분과로 독립시키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박관용 부위원장은 “혁신위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국가혁신과 운영모델을 찾는데 중점을 둘 것이며 대선공약 마련 등 대선준비 기능을 담당하지 않을 것”이라며 “활동시한도 연말까지 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혁신위는 이달말부터 분과별 핵심주제를 선정해 공청회나 여론조사 및 현지방문 등을 벌이고 연말까지 최종 보고서를 작성해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