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가 그동안 어린이들에게 실시한 교통안전교육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
 의정부·동두천·양주 등 3개 시·군에서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을 펴고 있는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3월말 현재 교통사고발생건수는 총 869건으로 지난해보다 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이 교통사고가 줄고 있는 것에 대해 경찰서측은 지난 98년 3월부터 의정부 경찰서가 유치원생과 초등생들에게 실시하고 있는 교통안전 현장교육이 학부모의 교통안전의식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가족나들이가 잦은 주말에 자녀를 태운 운전자들이 신호등 지키기를 강요받다시피 한다는 게 현장 교육을 받은 학부모들과 일선 교통경관들의 분석이다. 즉 어린이들에 대한 교통안전교육이 부모의 무신경해진 교통안전불감증을 자극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찰관계자들은 이는 사고가 잦은 주말에 자칫 대형사고와 직결될 수 있는 신호위반을 줄이는 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까지 안전교육을 거쳐간 학생들은 매주 평균 100여명을 넘고 있고 앞으로도 시내 모든 초등학교와 유치원을 대상으로 교육이 실시될 예정이어서 이같은 효과는 점차 두드러질 전망이다.
 〈동두천=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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