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할린동포 복지회관과 자매결연을 맺고 무의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수년간 봉사활동을 펼쳐온 인천여자고등학교(교장·이병룡)가 어버이 날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99년부터 연수3동에 소재한 인천 사할린동포 복지회관과 결연을 맺은 인천여고는 10일 복지회관을 찾아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사랑의 편지 낭송, 큰절 올리기,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무의탁 노인들에게 외손녀의 역할을 대신한다.
 26일에는 복지관에서 생활하는 노인중 거동이 가능한 60여명을 직접 모시고 서울대공원을 둘러보는 봄나들이 행사도 마련한다. 기념사진도 찍어준다.
 특히 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위해 노인돕기 성금 모금 및 바자회를 통해 예산 일부를 마련했다.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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