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원구청(구청장·이경식)이 출생 신고된 아기의 생일에 맞춰 부모에게 기념축하카드〈사진〉를 보내주는 `이색 서비스""를 실시,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1일 구에 따르면 구청 시민과는 지난 1월부터 새로 출생한 아기의 부모에게 아기 탄생을 함께 축하하고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인적사항이 올바르게 등록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축하카드 엽서를 보내고 있다.
 현재까지 구가 보낸 `출생기념 축하카드""는 모두 1천1백여매로 카드를 받은 주민들로부터 감사의 인사가 끊이지 않는 등 구민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민원편의 위주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지난 4일 축하엽서를 받았다는 한모씨(34·중원구 중동)는 “생각지도 않았던 아기출생 축하엽서를 받고 나니 무척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서비스를 기획한 황동영 시민과장은 “새로 태어난 아기가 중원구민의 일원이 된 것을 축하하는 내용을 담은 엽서였는데도 주민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보람을 느낀다”다고 말했다.
 〈성남=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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