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과 경기연구원·경기학회가 26일 재단 3층 다산홀에서 '경기도의 눈으로 본 세상'을 주제로 제1차 경기학 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경기도가 풀어야 할 과제를 학술적으로 짚어보고 정책적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도민 1300만명 시대를 맞아 경기도 현안에 대해 지역학 및 관련 전문가의 시각으로 해석하고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이 이뤄지며, 경기도가 직면한 현안을 중앙이나 서울의 시각이 아닌 '경기도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논의한다.

첫 발표자로 강진갑 교수(경기대)가 나와 '경기 천년의 역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해 논한다.

강 교수는 경기 천년 역사를 문명 전환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19세가 두 번째 문명 전환에 실패해 한국이 식민지로 전락했다고 진단한다.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세 번째 문명 전환을 성공으로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제기할 예정이다.

이어 경기학연구센터 이지훈 조사연구부장의 '경기도의 시각으로 본 경기도-근현대를 중심으로' 발표가 계속된다. 역사성과 성장 양상을 토대로 경기도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강조한다.

'정체성', '지역민의 결속과 유대감', '공동체의 미래 비전'의 부재라는 3무(無)에 처한 현재 모습을 지적하고 새로운 경기도의 역할을 근·현대의 모습을 통해 짚어볼 계획이다.

종합토론에서는 양훈도 소장(한벗지역사회연구소)을 좌장으로 김성하 연구위원(경기연구원), 이달호 소장(수원화성연구소), 이동준 사무국장(이천문화원)의 총 3명의 토론자가 2명의 발표자와 경기도의 역사와 현안, 미래에 대해 논쟁을 벌일 예정이다.


/이동화 기자 itimes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