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제46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걸린 우승트로피를 싹쓸이했다.
 중국은 6일 오사카 중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단식과 여자복식에서 자국 선수들끼리 결승전을 벌인 끝에 왕리친과 왕난-리주조가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중국은 남녀단체전, 남녀단식, 남녀복식, 혼합복식 등 7개종목에 걸린 우승트로피를 독차지했다.
 중국이 7개 전 종목을 석권하기는 톈진에서 열린 95년 대회 이후 6년만이고 97년대회와 지난 대회에서는 각각 남자단식과 남자단체전에서 우승을 놓쳐 전관왕을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
 중국의 싹쓸이는 양잉-선진조가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일본의 다케다-가와구에 조를 3대 0으로 제압해 왕난-리주조와 결승에서 격돌하게 되면서 이미 결정됐다.
 결승에서는 세계 1, 2위짝인 왕난-리주조가 3대 0으로 낙승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