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송지만(28)이 연장 10회말 끝내기 3점 홈런으로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송지만은 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삼성 fn.com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2대 2로 맞서던 연장 10회말 2사 2, 3루에서 상대 마무리 강상수의 공을 강타, 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으로 시즌 3호 아치를 그렸다.
 송지만의 끝내기 홈런은 시즌 3호, 통산 126호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선발 임창용의 부진으로 고전했으나 중간 허리 김현욱, 마무리 리베라의 호투와 진갑용의 결승 홈런으로 7대 6, 1점차 승리를 얻었다.
 인천에서는 해태가 역전 3점 홈런 등 2방의 홈런을 날린 홍세완의 활약으로 SK를 5대 4로 눌렀다.
 지난해 삼성에서 해태로 이적한 박충식은 6회말부터 등판, 1<&28154>이닝 동안 실점없이 호투해 98년 9월4일 광주 해태전 이후2년 8개월여만에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잠실 라이벌 두산과 LG는 프로야구 출범 이후 최장 경기 시간인 5시간 45분 동안 연장 15회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3대 3으로 비겨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최장 경기 시간 기록이 깨진 것은 82년 6월3일 부산 구덕구장에서 5시간23분 동안 연장 12회까지 벌어진 롯데-해태전 이후 18년 11개월만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