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화성시가 운영해 온 경기종합사격장이 만성적인 적자속에 허덕이고 있어 경기도가 이를 인수해 오는 7월말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5일 경기사격종합장이 지난해까지 화성시에서 운영한 결과 적자폭이 심화되고 지방재정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져 관리운영권을 인수해 도체육회가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기종합사격장은 지난 99년에 도비 1백억원, 시비 5억원을 들여 화성시 양강면 사창리 일대 6만5천8백50㎡ 부지에 건축연면적 6천3백57㎡의 시설규모로 화성시가 현재까지 운영해 왔다.
 그러나 경기종합사격장이 개장된 이후 2000년도까지 운영수입은 고작 2억4천만원인 반면 운영비와 인건비 등의 지출은 4억4천5백만원으로 적자가 2억5백만원을 넘어서 현재로서는 화성시가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화성시 소유의 사격장 건물 등 자산인수와 부지는 무상사용 또는 상호교환형식과 더불어 관리인력의 고용승계 등의 협의를 거쳐 경기도가 인수작업에 들어간 상태이다.
 도는 이달말까지 사격장에 대한 공유재산관리계획 의회승인 절차를 거친뒤 인력및 임대시설 승계 합의, 재산소유권이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또 사격장 운영을 인수함에 따라 경기도종합사격장설치및 운영조례(가칭)를 오는 7월에 제정한뒤 도체육회가 운영하게 된다.
〈심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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