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초 아이스하키팀이 제46회 전국종별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연성초가 이대회 우승을 차지하기는 창단 이후 처음이다.

 연성초는 지난 17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계속된 이대회 초등부 결승전에서 홍익초와 접전을 벌인 끝에 6대 3으로 승리,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연성초는 이대회를 통해 지난 2월 동계체육대회 아이스하키 결승전에서 홍익초에 당한 패배를 톡톡히 설욕한 한 셈이다.

 서로의 실력을 파악하고 있는 양학교 선수들은 경기에 앞서 긴장감이 팽배했다.

 첫골은 1피어리드 시작과 함께 홍익초가 골네트를 갈랐다.

 이후 10여분 동안 연성초가 골문을 두둘겼지만 성공시키지 못해 지난 동계체전과 같은 상황이 벌어지지않을 까 우려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13분28초 이봉준이 동점골을 넣은 뒤 바로 13분44초 이영준의 어시스트를 받은 이봉준이 또다시 네트를 갈라 게임을 뒤집어 이런 우려를 불식시켰다.

 살얼음같이 한점차의 리드로는 우승의 향배를 점치기는 힘든 실정.

 2피어리드 들어서 연성초의 무서운 공격력이 살아나 홍익초를 초토화시켰다.

 윤지만 이봉진 이영준의 어시스트로 최승용과 박상진이 연속골을 성공시켜 5대 2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를 갈랐다.

 한편 최진성 연성초 교장은 “선수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운동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고 밝혔다.

〈엄홍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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