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마라톤 마니아들이 벌써부터 기다리고 있는 제2회 인천마라톤대회.

 대회 참가자들은 본보 마라톤홈페이지를 통해 첫대회였지만 주최측의 철저한 준비로 국내 메이저급 대회 이상으로 너무 좋았다는 참가소감들을 잇달아 띄우고 다음 대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그럼 본보는 내년 대회를 어떻게 치를 계획일까.

 본보는 하프(21.0975㎞)에서 풀코스(42.195㎞)로 변경하고 국제마라톤대회로 승격시킬 방침임을 3일 밝혔다.

 코스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영종대교를 건너 계산삼거리~부평역앞~백운역~간석5거리~희망백화점앞~인천남부서를 거쳐 문학경기장으로 골인하는 계획하고 있다.

 실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실제 마라톤 거리와 거의 비슷하다는 것이 인천육상연맹의 분석.

 국제공항이 있는 섬 영종도와 육지를 잇는 영종대교(4.42㎞)를 건널 경우 국내 마라톤 명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다위에 있는 다리을 통과하는 코스는 메이저급 마라톤대회 가운데 인천마라톤이 처음이기 때문.

 다리와 도심통과 등 마라톤마니아들이 바라는 모든 부분들이 수용된 환상적인 마라톤코스로서 엄청난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제적으로 성가를 높이고 있는 마라토너들을 초청, 국내 엘리트선수와 함께 각축을 벌이도록 해 대회의 재미를 더해주고 한국및 인천마라톤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주목된다.

 이렇게 국제공항에서 인천 시내를 관통할 경우 인천 중심가의 교통이 일부 통제되기 때문에 인천시민들의 관심과 이해가 절실히 요구된다.

 이대회가 특히 명실상부한 국제마라톤대회로 크기 위해선 관계기관들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프는 기존 인천국제공항 코스를 그대로 이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10㎞, 5㎞ 건강마라톤의 경우 2회 마라톤대회때 개최 여부는 유동적이다. 어떻게 하는 것이 마라톤마니아들을 위해 바람직한 것인지 내부 의견조율을 거쳐 최종결정할 방침이다.

〈엄홍빈기자〉 hong61@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