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국방위원장(새누리당 포천·가평 국회의원)은 "우리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게 되면 국난을 겪을 수 있으며, 나라가 위기에 처할수 있다"며 "현재의 국제 정세에 대해 우리 정치권이 정신을 바짝 차리고,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현실을 냉철하게 직시하는 한편, 철저히 준비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우 국방위원장은 4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미국대선, 우리의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제를 맡은 윤덕민 국립외교원장과 김세연 국회의원,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전·외교통상부 제2차관),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 원장,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4명의 토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대선과 한국의 외교안보 전망'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김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치권에서는 대선과 전당대회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지만, 정작 국제정세에 대해서는 소홀한 것 같다"며, "북한, 중국, 일본 등 주변 국가들의 상황을 볼 때, 현재 한반도 정세에 외교안보 준비를 철저하게 하지 않으면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경고성을 띠기도 했다.
토론회에는 정갑윤, 김규환, 김종석, 송석준, 이철규, 김병기, 김성찬, 김성태(비례), 박성중, 이철우, 오신환, 이철희, 박순자, 박정, 유동수, 윤종필 국회의원을 비롯해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70여명 등 군 관계자 및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함께 참석했다.
한편 김영우 국방위원장은 3일께 미국 힐러리 캠프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기도 했다.
/김성운 기자 swki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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