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의 이종범(31· 주니치 드래곤스)이 또 2군으로 추락해 국내프로야구 복귀설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

 이종범은 4월30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서 대타로 출장했으나 범타에 그친 뒤 구단으로부터 2군행을 통보받았다.

 시즌 개막 한달여만에 두번째 2군으로 내려간 이종범은 호시노 센이치 감독의 신임마저 완전히 잃은 상태다.

 지난 24일 1군에 합류했던 이종범은 5경기에서 처음 두번은 선발출장, 두 차례는 대타, 한 차례 대주자로 나섰다.

 이 기간 이종범은 10타수 1안타에 그쳤다.

 이종범의 부진은 호시노 감독의 들쭉날쭉한 기용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가 주요인이지만 거액을 투자한 외국인선수라는 특성상 불평 불만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다. 이때문에 2군으로 다시 내려간 이종범은 사실상 올시즌을 체념한 것으로 알려졌고 국내 복귀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