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로 접어들며 홈런 레이스가 가열되고 있다.

 노동절이자 석탄일인 1일 전국 4개구장에서 열린 삼성 fn.com 2001 프로야구에서 지난 해 홈런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던 박경완(현대)이 만루홈런과 3점홈런을 잇따라 쏘아올리며 시즌 7호를 기록, 박진만(현대)과 이 부문 공동 2위에 올라섰다.

 최근 3경기에서 4홈런을 기록한 박경완은 이날 홈런 두방으로 7타점을 추가하며 시즌 24타점을 마크, 용병 로마이어(LG· 23타점)를 제치고 부문 1위로 나섰다.

 현대는 박경완의 홈런포속에 SK를 12대 2로 꺾었다.

 광주구장에서는 한용덕-김정수-누네스가 이어 던진 한화가 해태에 4대 2로 역전승했다.

 `기록의 사나이" 장종훈(한화)은 시즌 8호 홈런을 터뜨려 단독 1위로 나섰고 선발 한용덕은 시즌 4승째로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임창용을 선발로 내세운 삼성은 1위 두산을 12대 1로 대파했고 LG는 롯데를 5대 1로 물리쳐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났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