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28.LA 다저스· 사진)가 `3전4기"로 승수 사냥을 다시 시작하며 시즌 3승을 올렸다.

　박찬호는 30일 새벽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빼내며 홈런 1개를 포함한 피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1실점, 팀의 4대 1 승리와 5연승을 이끌었다.

　앞선 3경기에서 승수 추가에 계속 실패했던 박찬호는 지난 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 이후 22일만에 승수를 올려 시즌 3승2패가 됐고 방어율도 종전 4.13에서 3.63으로 낮췄다.

　투구수 119개중 스트라이크가 69개였던 박찬호는 타석에서도 원바운드로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1타점 2루타(3타수1안타, 1타점)를 치는 등 매서운 방망이를 휘둘러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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