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공동 2위인 SK와이번스가 홈런 3방을 앞세워 5연승을 달리던 단독 선두두산을 10대 5로 물리치고 1.5게임차로 따라붙었다.

 SK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fn.com 두산과의 경기에서 3대 3으로 맞선 6회초 1사 뒤 김경기가 볼넷, 손차훈이 우전안타를 친 뒤 최태원이 3점홈런을 외야스탠드에 꽂아 승기를 잡았다.

 7회에는 에라라의 우월 2루타 등 2안타와 볼넷 2개를 묶어 3점을 추가, 쐐기를박았다.

 SK 선발 김원형은 7회 1사까지 10안타로 5실점했으나 타선의 도움속에 시즌 2승째를 올렸고 1번 채종범은 1회초 선두타자 홈런, 김경기는 4회 2점홈런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한편 이날 마산구장의 롯데-해태전과 대전구장의 한화-LG전은 비로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