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현대에게 아깝게 패했다.

 그러나 SK는 홈에서 가진 현대와의 주말 3경기 가운데 2승을 올려 홈야구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각인시켰다.

 이로써 SK는 5승5패를 기록해 팀순위 공동 4위에 올랐다.

 SK는 15일 오후 인천시립야구장에서 열린 현대와의 3차전경기에서 현대의 홈런포가 작열하며 4대 8로 역전패 당했다.

 이날 승부는 7회에 갈렸다.

 4대3으로 SK가 앞서가던 5회초 현대의 공격에서 박경완이 좌월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현대는 7회초 용병 필립스가 2점 역전홈런을 외야스탠드에 꽂아 4대 6으로 경기를 뒤집고 승부를 결정지었다.

 기세가 오른 현대는 8회초 용병 퀸란과 인천출신 박진만의 랑데뷰 홈런을 쏘아올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이에앞서 SK는 14일 열린 현대와의 2차전 경기에서 정수찬-조규제-조웅천의 효과적인 계투와 에레라, 브리또의 홈런포에 힘입어 현대를 4대 1로 꺾었다.



 이날 SK 선발투수 정수찬은 현대 강타선을 7이닝동안 3안타 1실점으로 막는 쾌투로 코칭스탭진의 기대에 부응, 붙박이 선발기용 가능성을 인정받았다.〈엄홍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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