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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캡처=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그것이 알고 싶다'가 유독 2호선에서 자주 일어나는 스크린도어 사망사건을 취재한다.

25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는 최근 3년간 2호선에서만 일어난 스크린도어 수리공 사망사건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얼마 전인 5월 28일 19세의 김군은 구의역 스크린도어 센서에 쌓인 먼지를 제거하려다 들어오는 열차를 피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구의역 사고보다 3년 전 김군과 같은 회사 소속이었던 심 팀장도 비슷한 원인으로 성수역에서 사망했고, 작년 강남역에서도 수리공 요한 씨가 역시 사망한 사건이 있다.

성수역 사고 당시에는 회사에서 "육안으로 하는 일일점검 도중 자의적으로 선로 쪽에서 안전문을 점검하다가 사고를 당했다"며 개인의 과실로 책임을 돌렸다. 하지만 실제로는 업무 중 발생한 사망이었으며, 열차가 올 때 스크린도어 문을 열고 피하지 못하게끔 고정문이 설치돼 있다.

해당 고정문은 2003년 이명박 전 시장이 재임하던 당시 광고회사인 유진 메트로컴에서 제출한 스크린도어 설계 도면에 포함도 있었다.

이렇듯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가장 전문적이어야 할 안전 업무의 하청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를 다루며 외주화의 민낯과 노동 구조에 대해 파헤친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