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상 "국제안보에 중대한 도발행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2일 북한이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데 대해 "결단코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아베 총리는 참의원 선거(7월 10일) 유세를 위해 방문한 오이타(大分)현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정보 수집 및 분석에 만전을 기하고 국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라고 관계 당국에 지시했다. 또 항공기와 선박 안전을 철저히 확인하고 예측치 못한 사태에 대비한 만전의 태세를 취할 것 등을 지시했다.

또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은 "매우 유감"이라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안보상에 중대한 도발행위로, 결단코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으로, 항공기 등의 안전확보 관점에서 극도로 문제가 있다"며 "북한에 엄중하게 항의한다"는 입장을밝혔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번 발사에 대해 한미 군 당국은 실패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