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인천하프마라톤대회 엘리트부문에 31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인천육상경기연맹은 “전국 육상시도연맹및 각 실업팀으로 참가신청을 받은 결과 남자부는 16명 여자부는 15명이 대회에 참가결정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남자부의 경우 뚜렷한 스타선수가 없는 바람에 누가 우승할 지 점치기 어렵고 여자부의 경우 국내에서 이름있는 선수들이 대거참가, 치열한 선두각축이 예상된다.

 남자부의 경우 선두권을 형성할 선수로 꼽히는 이는 김민우(구미시청) 백영인(구미시청) 이선춘(구미시청) 안명국(서울시청) 등.

 김민우는 지난해 평창대관령전국단축마라톤대회에서 1시간05분25초로 2위를, 제54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1만m에서 30분49초49를 기록했다.

 백영인은 제81회 부산전국체전 1만m에서 30분27초04초를, 또 평창대관령전국단축마라톤대회에서 1시간 05분27초로 김민우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인천출신인 이선춘은 지난해 동아마라톤대회에서 2시간16분15초등의 기록을 갖고있다.

 안명국은 제4회 전국실업육사경기선수권대회 1만m에서 32분15초75, 평창대관령전국단축마라톤대회에서 1시간07분21초를 기록했다.

 남자부에 비해 여자부의 경우 누가 우승할 지 점치기 어려운 실정.

 국내에서 막강한 실력을 자랑하는 정복은(청주시청) 배해진(서울도시개발공사) 김선애(서울도시개발공사) 정윤희(서울도시개발공사) 박용애(구미시청) 박임숙(구미시청) 형지영(강릉시청)등이 뛰기 때문이다.

 이들의 전적은 화려하다. 고교시절 두각을 나타낸 정복은은 광양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 배해진은 지난해 평창대관령전국마라톤대회에서 1시간13분15초로 우승을 거머쥐었고 2000 중앙일보서울하프마라톤대회(1시간14분16초) 2위, 2001 동아마라톤대회(2시간39분08초)에서 5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김선애는 2000 전주 군산마라톤대회에서 2시간40분33초, 평창대관령전국단축마라톤대회에서 1시간13분58초를 기록했다.

 올해 실업에 입단한 정윤희는 제81회 부산전국체전에서 34분34초로 2위를 차지하는 등 여자마라톤 차세대 주자이다.

 박용애는 지난해 평창대관령전국단축마라톤대회에서 1시간15분14초, 박임숙은 올 동아마라톤대회에서 2시간49분42초를 기록했고 형지영은 2000동아마라톤대회에서 2시간48분22초의 기록을 갖고 있어 대회당일 어떤 선수의 컨디션이 좋으냐에 따라 여자부 우승의 행방이 달려있는 셈이다.

〈엄홍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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