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경기도교육청 소속 7개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교원, 학부모, 학생들로부터 '직무수행 과정평가'를 받는다.

해당 교육지원청은 가평, 구리남양주, 광명, 안양과천, 포천, 광주하남, 용인 등이다.

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평가는 전화로 진행하는 '학교현장 만족도평가'와 교육장 스스로 평가발표를 한뒤 평가단과 심층토의하는 '지역교육공동체 참여 공감토크 평가'로 나뉜다.

평가단에는 동료 교원과 학부모, 학생, 지역 인사 등이 모두 참여한다.

만족도 평가는 오는 20일부터 내달 2일까지 해당 지역 내 300개교 1천200명에게전화를 걸어 민주적 학교문화 정착, 학생 안전교육 강화, 혁신학교 일반화 등 10개 항목으로 설문조사 형식으로 이뤄지며, 조사결과를 평가에 20% 반영한다.

내달 12일부터 일주일간 지역교육청별로 진행되는 '공감 토크'에서는 피평가자인 교육장이 임기 내 수행과제 등을 발표하면 학생, 학부모 교원 등 교육공동체 평가단과 도교육청 평가단이 각각 7개 항목에 걸쳐 점수를 매긴다.

두 평가단의 점수는 최종 평가에 80% 반영한다.

도교육청은 직무수행 과정평가 결과를 차후 인사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공모 교육장은 1년마다 평가를 받으며 최장 3년까지 연임할 수 있다.


/안상아 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