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자(인천시청)가 2001 낫소배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여자부에서 2회전에 진출했다.

 유선자는 대회 첫날인 9일 인천시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부 1회전에서 이민희(경동도시가스)를 세트스코어 2대 0(6-4, 6-3)으로 가볍게 제치고 정상을 향해 힘차게 시동을 걸었다.

 이로써 유선자는 강적 김은숙(농협중앙회)과 8강진출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인다.

 인천시청의 조정아도 최선희(구미시청)을 맞아 2대 0(6-2, 6-3)으로 누르고 2회전에 올랐다. 조정아의 다음 상대는 팀동료 우주영을 꺾고 올라온 장혜정(경남체육회). 조정아가 1회전에서 패한 팀동료의 설욕을 해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같은 팀의 반은영은 부전승으로 2회전에 진출해 장인영(양천구청)을 제치고 16강에 오른 우은진(금정구청)과 피할 수 없는 대결을 벌이게 됐다.

 그러나 우주영(인천시청)은 장혜정(경남체육회)을 맞아 1대 2(6-4, 6-3, 6-1)로 아깝게 역전패 당했다.

 인천시청팀 4명이 출전해 3명이 16강전에 올라 8강진출을 다툰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정희석(상무) 이상훈(현대해상) 어수홍(구미시청) 정성윤(경산시청) 정희성(충남도청) 정의현(상무) 마용범(상무) 김동현(경산시청) 송형근(충남도청) 임성호(구미시청) 방현철(구미시청) 백승복(산업은행) 정종삼(현대해상) 이성훈(상무) 김현준(현대해상) 박승규(산업은행)가 각각 2회전에 진출했다.〈엄홍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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