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부터 홈런레이스가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기록의 사나이" 장종훈(33· 한화)은 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삼성fn.com 2001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3회 큼직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다.



 홈런 5방을 몰아친 한화는 SK와 장단 28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끝에 17대 11로 승리했다.



 산토스가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해태는 현대를 6대 4로 제압했고 이용훈과 리베라가 이어던진 삼성은 롯데 3대 1로 꺾고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잠실구장에서는 LG가 라이벌 두산을 6대 2로 물리쳐 시즌 개막 3연패 뒤에 첫 승을 올렸다.



 SK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는 초반 한화의 홈런포가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2회 김종석 3점홈런 등 5안타로 5점을 뽑았고 3회에는 장종훈의 솔로포로 6대 0으로 앞섰다.



 SK는 4회초 강혁의 3점홈런으로 따라붙었으나 한화는 4회말 데이비스가 2점홈런, 강석천이 각각 3점홈런을 터뜨려 11대 3으로 달아난 뒤 5회 다시 5점을 추가, 쐐기를 박았다.



 SK는 7회 조원우가 3점짜리 그라운드 홈런을 치는 등 막판 추격전을 벌였으나 뒤집지는 못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