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고가 25일 제35회 대통령기 쟁탈 전국야구대회 인천예선전에서 제물포고를 가볍게 일축했다.

 동산고는 이날 인천시립야구장에서 열린 이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김현호 임준혁 황연선 등의 활약에 힘입어 제물포고를 11대 4로 대파하고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이날 포문은 제물포고가 열었다.

 1회초 첫타자 지수민의 우전안타에 이어 김기수의 볼넷 이종목과 강현성의 연속안타로 2점을 선취했다.

 그러나 동산고도 바로 말 공격에서 이재훈의 데드볼과 김현호 황연선의 안타로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제고는 다시 2회초 1점을 득점해 앞서 나가 게임이 잘 풀리는 듯 했다.

 하지만 동산고의 막강한 화력이 3회말에 불을 뿜으며 승부를 갈라버렸다.

 임준혁의 안타로 포문을 연 동산고는 대거 5점을 뽑아 게임을 역전하고 다시 4·6·7회에 계속 점수를 얻어 제고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편 이에 앞서 24일 열린 인천고와 제물포고간의 경기에서는 인천고가 7대 0으로 승리했다.

 인천고와 동산고는 26일 최종전을 갖는다. 〈엄홍빈기자〉

hong61@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