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2001년 삼성fn.com 프로야구가 시즌에 돌입했다.

 인천연고의 SK와이번스는 5일 인천시립야구장에서 서울팀 LG트윈스를 상대로 개막전을 갖는다.



 SK와 LG는 팀내 기량은 물론 컨디션이 가장 외국인 투수인 에르난데스와 해리거를 나란히 선발로 내세워 첫승을 따내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SK의 에르난데스는 도미니카 출신으로 150㎞대 강속구가 주무기. 첫선을 뵌 지난달 3월17일 한화와의 시범경기에서 5이닝동안 5안타 3탈삼진 2실점했지만 대담한 배짱과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이는 피칭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SK마운드의 주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선수이다.

 이에 맞서는 LG의 해리거는 지난시즌 팀내 다승 1위로 올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열광적인 인천야구팬들의 환호속에 SK가 어떤 모습으로 상큼하게 첫발을 내딛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앞서 SK는 4일 오후 5시 인천시 남구 관교동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에서 인천개막전 전야제 행사을 가졌다.

 이날 치어리더들이 분위기를 돋운 뒤 최태원 강혁 이승호 조웅천 정대현등 SK를 이끌 선수들이 팬사인회를 가졌다.



 한편 수원구장에서는 임선동(현대)-기론(롯데), 대구구장에서는 임창용(삼성)-송진우(한화), 잠실구장에서는 조계현(두산)-최상덕(해태)이 각각 선발로 나와 불꽃 튀는 승부를 벌인다.〈엄홍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