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P10 '투자' 확대따라 금촌하수처리장 인근 준공

파주시는 LG디스플레이 P10 투자확대로 비상이 걸린 공업용수 공급을 위해 하수 재이용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하수 재이용사업은 운정과 금촌 하수처리장에서 버려지는 방류수를 공업용수로 생산하는 민간투자사업(BTO)으로, LCD산업단지에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시설을 준공, 내년 말부터 공업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총사업비 651억원을 들여 금촌하수처리장 인근 5501㎡에 지하 2층~지상 2층, 건축면적 1452㎡ 규모로 하수 재이용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시설용량은 4만1200t 규모로 공급관로 13.8㎞가 설치된다.

시는 하수 재이용사업이 완료되면 LG디스플레이 P10공장 단계별 가동시기에 맞춰 용수공급이 가능하고 공업용수 가격인하 및 유지관리비 절감을 통해 연간 18억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홍 시장은 "LGD P10 투자는 OLED산업의 미래가 달려 있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10조원을 들여 P10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며 생산유발 100조원과 직·간접적 일자리 35만개 창출 등의 경제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