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좋고 일자리 많은 도시"'
'300만 인천시대'를 앞두고 인천의 자랑거리로 내세울 수 있는 모습에 '기업하기 좋고, 일자리가 많은 인천'이 꼽혔다.
시민들이 생각하는 인천의 최우선 과제는 '관광자원 개발을 통한 내·외국인 관광객 증가'였다.
인천시는 28일 월미공원 전통정원에서 '300만 인천시대, 시민이 행복한 인천 비전'이란 주제로 애인(愛仁)토론회를 열었다.
지난해 11월 10일에 이어 '인천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두 번째로 모인 자리였다. 공개모집을 거쳐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각계각층 시민 340여 명은 올 하반기 인구 300만 명 돌파를 앞둔 '대한민국 3대 도시' 인천의 앞날을 함께 고민했다.
시민이 생각하는 행복체감 정책으로는 '기업하기 좋고, 일자리가 많은 인천'이 18%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관광객이 찾아오는 매력도시 인천'(17%)이 뒤를 이었다.
'주거·생활의 안정성 제고'(16%)와 '문화·예술·체육 활동이 활성화한 인천'(12%)도 공감을 얻었다.
두 번째 토론주제인 '300만 도시, 시민이 바라보는 인천의 최우선 과제'로는 '관광자원 개발을 통한 내·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20%에 이르는 지지를 받았다.
'원도심 활성화를 통한 지역 간 불균형 해소'(17%)와 '인천시민의 자부심 제고 및 도시공동체 의식 확산'(15%), '시민 안전과 교육환경 개선'(14%)을 중요한 과제로 꼽은 시민도 많았다.
시 관계자는 "애인 토론회는 인천만의 고유 브랜드이자 인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모으는 자리"라며 "시민 행복 체감지표를 발굴하고, 바람직한 인천의 미래상을 실현하는 데 이번 토론 결과를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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