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와 연고지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프로축구 성남 일화가 일단 아디다스컵 2001대회에 참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정건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은 22일 오후 축구회관에서 박규남 성남 일화단장과 만난 뒤 “박 단장이 일단 25일과 28일 원정경기에는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2002년까지만 연고권을 인정하겠다”는 성남시와 “연고협약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만큼 시한부 연고권 인정은 있을 수 없다”는 일화구단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4월1일 홈경기와 이후의 일정은 아직까지 불투명한 상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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