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연 새누리 도당위원장 "희망주는 정치 실현"


향후 4년간 의회 정치를 이끌어 갈 선량(選良)을 뽑는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날이 밝았다.

12일 여야 경기도당은 그동안의 선거운동을 마감하는 소회와 함께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겸허한 마음으로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는 각 도당 위원장의 마지막 호소를 들어본다.

김명연 새누리 도당위원장 "희망주는 정치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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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없이 달려가는 야당도시 안산의 정치를 바꿔 주십시오."

새누리당 김명연 (사진)경기도당위원장은 선거운동을 마감한 12일 "달리는 말에게 채찍을 가하듯 국민여러분들의 따끔한 채찍을 엄중한 교훈으로 삼아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명연 위원장은 "정치가 불신의 대상의 되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잘못한 점은 과감히 회초리를 맞겠다"며 "그래도 희망은 정치에 있다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일이기에 지금까지 달려왔다"고 13일간의 선거운동을 마친 소회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온통 야당이 독식하고 있는 야당도시가 안산이다. 올해로 시승격 30주년을 맞는 안산은 새로운 도약이 필요하다"며 "인천발 KTX 안산정차를 비롯해 신안선 착공, 노후 된 국가공단의 리모델링 등 국책사업을 성공리에 이끌기 위해서는 여당의 재선 국회의원의 힘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 제대로 하겠다. 오직 국민 편에 서겠다"며 "새누리당 기호1번 김명연을 선택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마지막 호소를 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

이찬열 더민주 도당위원장


"새누리 독주 막아야""독단정치, 독주정치, 독한정치 '3독정치'를 하지 못하도록 새누리당 180석을 막아주십시오."

더불어민주당 이찬열(사진) 경기도당 위원장은 선거일을 하루 앞 둔 12일 "투표하면 국민의 힘으로 권력을 이길 수 있다"며 이같이 지지를 호소했다.

이찬열 위원장은 "어느 때 선거보다도 힘들고 어려운 선거운동기간 이었다"며 "19대 국회 거대여당 새누리당이 민생을 파탄내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도 또다시 과반의석 이상을 달라고 읍소하는 몰염치를 도저히 용서할 수 없었기 때문에 뛰고 또 뛰었다"고 선거운동을 마친 소회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하지만, 새누리당 심판의 민심을 하나로 모으지 못하고 분열된 우리들의 잘못이 먼저 있다.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다"며 "야권후보의 분열로 새누리당에게 어부지리를 주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 여러분들의 소중한 한 표로 야권 단일화를 이루어 달라"며 "더 이상 국민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새누리당의 '배신의 경제'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새누리당 독주를 막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경 기자 leek@incheonilbo.com

박원석 정의당 도당위원장 "지역일꾼 참모습 실천"

"여러분의 소중한 권리를 꼭 행사해서 대한민국 정치가, 민주주의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더 나은 선택을 해주십시오."

정의당 박원석(사진) 경기도당 위원장은 선거운동을 마감한 12일 "투표하지 않으면, 가장 부패하고 저열한 사람이 대표가 되고, 그런 정당의 지배를 받는 것이 또한 선거의 속성이고 민주주의"라며 이같이 호소했다.

박원석 위원장은 "20대 국회에서 영통주민들의 선택을 받아 지역의 대표일꾼으로 제대로 일하고 싶다"며 "할 일 많은 젊은도시 영통과 광교에서 젊고 일 잘하는 국회의원 박원석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 청년들의 미래, 어르신들의 노후를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3년, 이명박 정부 5년간 경제 살리겠다고 했지만, 천문학적인 국가부채, 가계부채만 쌓이고 청년실업률과 비정규직 숫자만 늘었다"며 "대한민국 경제가 왜 이렇게 됐는지국민들께서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물은 좋은데, 1번이나 2번이 아니어서 과연 되겠느냐고 생각하지 말아달라"며 "기호 4번 박원석을 찍어주면, 박원석이 되고 삶과 정치의 변화가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이경 기자 lee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