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36.8%-신동근 35.6%

4·13 총선을 앞둔 인천 서구을 여론조사에서 여야 유력주자들이 오차범위 안에서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인천일보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일 사흘간 인천 서구(을)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유선전화 ARS 89.4%·스마트폰 앱 10.6% 조사방식)를 실시한 조사를 보면 후보 지지도에서 새누리당 황우여 후보가 36.8%의 지지율을 보여 이 지역 3명의 후보 가운데 선두를 차지했다. <관련기사 3면>

그러나 2위를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후보가 35.6%의 지지율을 보이면서 황 후보와 신 후보 간 격차는 오차 범위인 1.2%포인트에 불과했다.

국민의당 허영 후보는 9.8%의 지지율을 획득했고,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름' 응답은 17.8%로 집계됐다.

당선가능성과 정당지지도에서는 여야 차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당선가능성의 경우 황 후보가 44.2%를 차지, 신 후보(33.2%)와 11%포인트 격차가 벌어졌고, 허 후보는 5.4%로 가장 낮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7.2%로 나왔다.

정당지지도 또한 새누리당이 39.6%의 지지율을 얻어 더민주(26.0%) 지지율 대비 13.6%포인트 높게 나타났고, 국민의당 11.4%, 정의당 4.2%, 기타정당 2.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란 응답도 16.6% 였다.

이번 조사는 인천 서구(을) 지역 거주 19세 이상 남·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유효 표본 수는 500명, 응답률은 2.4%다. 인구비례 무작위 추출에 의한 유선전화 RDD 및 인천시 거주(32만4000명) 모바일 티머니 플랫폼 회원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ARS 전화조사와 스마트폰 앱 조사방법을 취했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4.4%포인트이며, 2016년 3월 지역·성·연령별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가중치를 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