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광덕초등학교가 지난해 전국대회 3회 우승에 이어 지난 8일 폐막된 `한국초등학교 축구연맹회장기 전국축구대회 및 해외파견대표팀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 전국 최고의 기량을 갖춘 팀 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사진〉

 전국 초등학교 160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광덕초등학교는 4전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광덕초등학교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99년에 이어 올 8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KIKA컵 2001 한일소년축구대회" 한국 대표로 참가하는 영광을 안게 됐으며 우승제조기라는 별명과 함께 새로운 축구 명가로 급부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광덕초의 황영태 감독은 감독상, 김민기(6년)는 최우수상, 이택기(6년)는 최다 득점상, 나기운(6년)은 어시스트상을 수상하는 등 개인부분 타이틀 대부분을 휩쓸었다.

 홍장표 안산시축구연합회장(안산시의회의원)은 “전국 최고의 기량을 갖춘 이 지역 선수들이 보다 더 좋은 시설에서 훈련하기 위해서는 각계의 보다 많은 후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하고 “빠른 시일내에 중·고교 축구팀이 창단돼 이들 우수선수들이 타지역으로 유출되지 않고 내 고향에서 운동에 전념,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기반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KIKA컵 한일소년축구대회는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98년 창설돼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다.〈안산=안병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