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 침체로 아파트 건설사업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용인의 한 아파트건설업자가 투자자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인경찰서는 8일 아파트 건설업자 노모씨(45)를 승용차에 감금한뒤 폭력을 행사한 김모씨(43^여^수원시 장안구 이목동)를 폭력행위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노씨에게 1억7천여만원을 투자한뒤 이 돈을 돌려 받지 못하자 지난 달 21일 일체불상의 사채업자 2명과 함께 용인시 마평동 노상에서 노씨를 붙잡아 승용차에 7시간을 감금한뒤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김씨는 노씨를 생매장해 버리겠다고 협박하고 2억5천만원의 지불각서를 받아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를 폭력행위 등에 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에 가담한 사채업자를 긴급 수배했다.
〈용인=지건태기자〉
guntae@inch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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