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용인문화재단 '씨네오페라'

용인문화재단 상설기획공연 씨네오페라가 오는 12일 유럽 최고의 파리국립오페라극장의 공연작이자,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희극오페라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로 막을 열 예정이다.

프랑스의 극작가 '보마르셰'의 희극 '피가로 3부작'의 제 1부인 '세비야의 이발사'는 역사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최고의 희극 오페라다.

솔로부터 합창까지 서서히 발전하는 '로시니 크레셴도'라 불리는 합창의 희극적인 효과를 극대화해 코믹한 연기와 함께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피날레를 보여준다.

중간 오케스트라의 선율이 성악가들의 반주에 그치지 않고 극을 이끌어가며 장면의 전환마다 귀를 뗄 수 없게 한다.

세계적인 거장 주빈 메타가 발굴한 이탈리아 출신의 명지휘자 카를로 몬타나로(Carlo Montanaro)가 지휘하고, 현재 유럽, 북미,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젊은 연출가 다미아노 미키엘레토(Damiano Michieletto)가 연출을 맡아 큰 화제를 모았다.

또 지난 2011년 플라시도 도밍고 콩쿠르에서 오페라 1등상을 포함해 국제 콩쿠르를 휩쓸고 천부적인 벨칸토 창법으로도 유명한 테너 르네 바르베라(Rene Barber)가 알마비바 백작역을, 파리 음악원 출신의 메조 소프라노 카린 데예(Karine Deshayes )가 로지나역을, 세계 최고의 피가로 가수로 평가 받고 있는 바리톤 달리보스 예니스(Dalibor Jenis)가 피가로역을 맡아 환상적인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다. 티켓 예매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인터파크 티켓 또는 매표소(031-260-3355/3358)에서 가능하다.


/용인=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