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타적수역/과도수역 폭등 핵심쟁점 정리

 한국과 중국은 9일 양국간 어업협정 교섭을 타결짓고 오는 11일 김대중대통령의 국빈방중일에 맞춰 협정에 가서명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사흘째 어업실무교섭을 열어 배타적어업수역 및 과도수역의 폭 등 핵심 쟁점을 정리, 지난 5년9개월여를 끌어온 어업협상을 사실상 매듭지었다고 정부 당국자가 말했다.

 이번 어업협상에서 양측은 서해 수역을 서로의 배타적 권리가 미치는 어업수역, 수년후 연안국의 배타적 어업수역으로 귀속되는 과도수역, 자유로운 조업이 보장되는 잠정수역 등 3개의 수역으로 나눴다.

 양측은 양국간의 배타적경제수역(EEZ) 가상중간선을 기준으로 3개 수역면적을 동일하게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일/중, 한/일 어업협정 타결에 이어 한^중 어업협정 교섭이 마무리됨으로써 지난 94년 12월 유엔해양법 협약 발효 이후 한^중^일 3개국 수역에서 새로운 어업질서가 구축되게 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