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수(49^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첫 독주회가 내달 5~7일 오후 7시30분 서울 문예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지난 57년 무동(舞童)으로 처음 예인의 길로 들어선 뒤 45년간 장구와 함께 살아온 그는 78년 현재의 사물놀이와 같은 전통타악 공연팀을 구성,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순회공연을 갖는 등 활발히 활동해 왔으나 독주회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무대 1부에서 40여분간 선보일 `장구 산조"는 기악 솔로라는 기존의 산조개념을 뛰어 넘어 장구 장단만으로 풍물과 무속가락을 넘나들며 장구의 모든 것을 선보이는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연주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2부에서는 일본의 정상급 연주자인 야마시타 요스케(피아노)와 가네코 아스카(바이올린)가 게스트로 참여, 김덕수와 듀오 및 트리오를 선보이게 된다.

 김덕수는 국내 공연에 앞서 16일 도쿄아사이홀에서도 독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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