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성남 일화축구단의 연고지 이전 철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성남시 분당구청에서 김병량 성남시장과 다시 만났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종환 부회장과 정건일 사무총장은 이날 김병량 성남시장과 기독교계 인사 5명에게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도 종교상의 이유로 특정팀을 차별할 수 없다는 규정이 명시돼 있다”며 연고지 이전 방침을 철회해 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이에 대해 기독교계 인사는 “특정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팀을 연고구단으로 할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김병량 시장은 “28일 프로연맹과 조찬 모임에서 내 입장을 밝히겠다”고 제의해 28일 면담이 일화축구단 연고지 문제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