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지난 9월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원창구 직원들의 연극을 통해 민원서비스 경연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오는 13일에는 간부공무원들이 똑같은 방식으로 민원서비스 경연대회를 여는 등 시 산하 전 공직자들의 친절서비스 행정을 체질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민원서비스 경연대회는 공무원들 스스로가 관공서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입장이 돼 친절 및 불친절 서비스 사례를 비교, 민원인들이 느끼는 반응 등을 직접 제시하는 창작 연극으로 꾸미는 공직자 연극제다.

 13일 오후 3시 시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간부공무원 민원서비스 경연대회는 지난 9월 열렸던 직원들의 경연대회와 마찬가지로 시 본청 및 3개 구청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9개팀(시본청은 사업소 포함 2개팀, 원미구청 3개팀, 오정-소사구청 각 2개팀)이 참가해 8분 내외의 연극을 펼치게 된다.

 특히 이번 민원서비스 경연대회에는 원혜영 시장을 비롯해 이정남 원미구청장, 김민재 소사구청장, 황재영 오정구청장과 실/국장 및 과장/동장 등 5급이상 간부공무원들이 직접 연기자로 출연할 예정이어서 이들 간부공무원들의 연기실력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