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투어 신인왕 출신 한희원(23·휠라코리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컵누들스 하와이언레이디스오픈(총상금 75만달러) 1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올랐다.

 월요예선을 1위로 통과, 출전권을 따낸 한희원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카폴레이골프장(파72·6천1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3언더파 69타를 쳤다.

 한희원은 선두 카트리오나 매튜(영국)에 2타 뒤져 상위권 입상은 물론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희원은 10번홀에서 출발해 11번홀(파4)에서 보기로 불안했지만 14번(파5),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아 상위권에 올라섰다.

 1번홀(파5)에서 또다시 버디를 잡아 2위권으로 치고 올라선 한희원은 6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치며 깊은 러프에 빠진 공을 잘 살려내 파로 막고 18번홀(파4)에서 5m 버디 퍼팅을 홀에 떨궈 기분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우승후보로 꼽혔던 박지은(22)은 버디 3개를 잡아냈으나 보기가 5개나 쏟아져 2오버파 74타로 공동 21위에 그쳤고 김미현(24·ⓝ016-한별)도 첫홀에서 더블보기를 저지르는 등 4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52위로 뒤처졌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