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계체전에서 금메달을 딸 자신이 있습니다.”

 초등부 최강의 공격과 수비진을 갖춘 인천 연성초 아이스하키팀.

 연성초는 지난 95년 창단 이후 아직 체전에서의 우승과는 거리감이 있었지만 이번 만큼은 놓칠 수 없다는 자신감으로 충만해 있다.

 체전에 앞서 열린 초등부 최강리그전 제8회 협회장배 리틀아이스하키 대제전에서 당당히 우승컵을 거머쥔 여세를 몰아 이대회에서도 인천의 매서움을 톡톡히 보여줄 계획이다.

 이를위해 강화훈련에 들어가 연성초는 아침 저녁 가리지 않고 이론과 훈련을 반복하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연성초의 장점을 탄탄한 수비력과 창과 같은 날카로운 공격력을 갖춰 리틀팀 답지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상엽(6년) 한성근(6년) 이영준(4년) 윤지만(4년)등으로 구성된 공격진은 상대의 빈틈을 여지없이 뚫어 버린다. 특히 이영준과 윤지만은 나이는 어리지만 스케이팅 밸런스가 좋아 드리볼이 일품이다.

 탄탄한 수비가 버티고 있어 마음놓고 상대를 공략할 수 있다는 것도 연성초의 강점. 수비수 박상진(5년)과 골키퍼 민세준(5년)이 특히 돋보이고 있다. 백스케이팅이 뛰어난 박상진(5년)은 1대1에서 뚫리지않는 탁월한 수비솜씨에다 상대의 허점을 찌르는 예리한 어시스트가 장점이다. 또 민세준은 상대에게 골문을 단단히 걸어잠구는 철벽 수문장으로서 어린나이 답지않게 배포가 두둑하다. 이들은 팀공격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체전에서 우승의 고비는 예선 1회전에 달려있는 셈이다. 최고의 맞수 경희초와 맞붙는 불운한 대진추첨으로 양팀 가운데 승자가 우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엄홍빈기자〉 hong61@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