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운하가 오는 3월 착공된다. 또 인천국제공항에 대규모 관세자유지역도 연내에 설치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20일 김대중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통해 경인운하에 대한 실시계획 승인을 다음달 중으로 마치고 오는 3월 본격 착공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인운하(주)는 현재 교통영향평가 심의결과 등을 포함한 경인운하 실시계획 승인신청서를 건교부에 접수, 관계부처와 협의가 진행중이다.

 건교부는 운하건설중 홍수피해 방지를 위해 폭 20m의 방수로를 우선 착공, 2002년 우기전까지 완료 할 계획이다.

 인천공항을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해 30~60만평 규모의 관세자유지역을 설치키로 했다. 입주 대상은 하역·운송·보관·단순가공·판매·전시·항공관련산업 등. 건교부는 오는 9월 까지 관세자유지역 예정지를 지정·고시하고, 내년 6월 기반시설공사를 마친 뒤 2005년 부터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남측 5만평이 호텔, 상업·업무시설 등을 갖춘 국제업무지역으로 개발된다. 이 지역에서 대한항공 호텔은 지난해 10월 이미 공사에 들어갔고, 에스엠에어포트 호텔은 올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서해안고속도로 개설공사와 중부(하남~호법), 신갈~안산 고속도로 확장공사는 올 안으로 끝마쳐 진다. 또 안중~평택간 고속도로 개설공사와 서울외곽(판교~퇴계원) 순환도로 확장공사도 내년 준공 예정이다.

 수도권 집중을 막기 위해 연차적으로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된다. 건교부는 공공기관의 수도권 집중은 무려 85%에 달해, 지방 이전이 선행되야 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올 상반기 중으로 이를 골자로 한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 할 방침이다.

 수도권지역의 교통관리 업무를 담당 할 수도권교통정보센터도 설치된다. 여기서는 신호 및 고속·국도 등에 대한 교통 정보수집을 담당하게 된다. 오는 3월 까지 사업기본계획을 마련하고, 9월 사업자 선정을 마칠 예정이다. 〈백종환기자〉